천국의 휴양지 몰디브에는 천여개의 넘는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해변가에 위치한 수준 높은 리조트부터 어수선한 지역까지 종류가 너무나 많습니다. 여행을 하기 전에 몰디브 리조트 선택팁 알고 초이스 한다면 좀 더 알차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됩니다. 저희 가족이 가기 전부터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던 리조트 선택팁을 다녀온 뒤 하나씩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결혼 10주년 기념 여행으로 여행지를 고민하다 신혼여행의 로망이자 아쉬움으로 남은 몰디브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패키지 여행보다 개별 여행을 선호하는 우리 가족은 리조트를 선택하는것부터 고민의 연속이었습니다. 블로그도 찾아보고, 몰디브 전문 여행사도 알아본 뒤 차근차근 준비해 나갔습니다.
에메랄드 빛 바다 위 워터빌라 사진을 보고 빠져든 몰디브. 거기에서 리조트를 선택할 때 꼭 알아야 할 팁을 알려드립니다.
수중 환경과 라군(Lagoon)
제가 리조트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수중환경과 라군이었습니다.
- ‘라군‘은 일명 몰디브 하면 생각나는 에메랄드 바다색을 말합니다. 산호가 죽어 가루가 되어 아름다운 바다색을 만드는데 수심이 깊지 않고 에메랄드빛이 너무 신비롭고 아름다워 인생샷을 찍기에 최적화된 곳입니다.
- ‘수중환경‘은 물이 맑고 수심이 깊어서 다양한 물고기와 생물이 살고(보통 니모, 만타레이, 거북이, 상어) 물속에서 스노클링이나 다이빙 을 하며 물고기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인생샷을 찍기를 원하면 라군이 , 다양한 체험을 원하면 수중 환경이 발달되어 있는 곳으로 리조트 선택을 하면 됩니다. 저희가족은 10주년이자 아이가 있어 인생샷도 찍고 싶었고, 프리다이빙을 배울 정도로 열정도 있어 두가지를 모두 포기 하지 못해 라군과 수중환경 다 고려한 리조트 후보지를 찾았습니다. 물론 둘 다 포기하지 못하면 가격도 함께 오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숙소 및 룸타입
- 워터빌라 : 바다위에 지어진 빌라
- 워터풀빌라: 워터빌라와 같은 디자인이나 풀보유
- 비치빌라 : 바다 바로 앞의 위치해 바다가 보이는 섬위에 지어진 빌라
- 가든빌라: 섬위의 숲속에 지어진 빌라
보통 몰디브 하면 물 위의 빌라인 워터 빌라를 많이 선호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레스토랑이나 편의 시설, 마사지를 갈 때 이동이 불편합니다. 버기카가 있는지, 자전거 대여가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을 해야 합니다. 인기가 많은 만큼 예약 마감이 빨라 예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비치 빌라와 가든빌라는 이동은 편하나 워터빌라에 비해 프라이빗한 느낌이 적고, 벌레나 나뭇잎이 많아 깔끔한 느낌은 조금 덜한 단점이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금액적인 면과 다양한 숙소를 경험하고 싶어 워터풀빌라2박+워터빌라1+비치풀런지 1박을 했습니다.
이동수단(전용라운지 유무)
몰디브 리조트를 가기 위해서는 먼저 말레섬에서부터 시작해 이동 거리에 따라 이동수 단이 나누어집니다.
스피드보트
말레 시내에서 비교적 가까운 리조트로 1시간 내외로 이동하는 수단입니다. 비교적 셋 중에서 가격이 싼 편으로 수중 환경이 안 좋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상비행기(Seaplane)
보트와 국내선 중간의 거리에 위치한 리조트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결항 가능성이 있고, 밤에는 이동이 되지 않습니다.
국내선+스피드보트
말레 시내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프라이빗한 리조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거리에 따라 이동 수단의 비용도 높아지나,패키지에 따라 무료 여부는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또한 거리에 따라서 프라이빗한 리조트를 즐길 수 있으나 체력이나 시간 소모도 확인해 보아야 할 점 포인트입니다. 저희는 아이와의 여행을 고려해 거리는 비교적 가깝지만 프라이빗한 곳, seaplane을 타고 에머랄드 바다색을 보는 경험을 해 보고 싶어 선택했습니다.
가격대별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몰디브 여행사에 가격 견적을 받아보면 몰디브 리조트는 가격이 천차만별이었습니다. 가격에 따라 리조트의 퀄리티가 달라지고, 룸 컨디션 또한 확연히 다른 걸 알 수 있었습니다.
1박당 100이하의 가성비 리조트부터 200만원 초반까지의 럭셔리 리조트 , 200만원 이상의 하이엔드 리조트까지 그것은 각자의 여유에 따라서 선택하면 됩니다. 저희는 처음에는 가성비 리조트를 보다 결국은 하이엔드와 럭셔리 급 사이의 리조트를 선택하게되었습니다.
리조트내 식사(밀플랜)
몰디브는 섬 자체에서 식사를 모두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밀플랜 또한 중요한 선택 요소입니다.
보통 밀플랜은 AI(올인클루시브-음식,음료 모두 제공), FB(풀보드-조,중,석식 음료,주류 제공), HB+(하프보드플러스-조,석식+음료,주류 제공), HB(하프보드-조,석식 제공)로 나뉘는데 제공 정도가 많을수록 금액은 비싸고, 리조트 내에서 밀플랜이 어디까지 제공하는지 잘 확인해 선택해야 합니다.
술을 좋아하는 정도와 음식을 즐기는 정도에 따라서 리조트 내에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추가할지 고려하면 좋고, AI를 선택하고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면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어 아이가 있는 저희 가족은 HB+로 선택해 조식과 석식, 음료, 주류제공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한 끼는 한국에서 준비해간 식품으로 아이와 한식으로 해결했습니다.
또 리조트 내 식당이 몇 개가 있고, 다양한지 , 식사의 퀄리티는 괜찮은지 여부도 선택 포인트였습니다.
기타
마지막으로 익스커션과 여행사 특전이 있습니다.
익스커션은 리조트내 투어 상품을 말하는데 만타투어, 거북이 투어, 요트 투어, 센셋 세일링 등 다양한 상품등이 있습니다. 보통 수중환경이 좋으면 리조트내에서 활동하기도 하지만 , 허니문이나 이런경우에는 익스커션을 통한 체험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여행사 특전은 마사지 무료(숙박당 1회 무료), 웰컴과일, 와인무료, 플로팅 조식, 욕조 꽃 장식, 로맨틴 디너 등 스페셜하게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이런 것들도 몰디브 리조트 선택팁으로 고려할 사항들입니다.
저희 가족은 고민의 고민 끝에 결국 뽕따색 바다와 프리다이빙도 하고, Seaplane, 럭셔리급, 워터 풀빌라를 선택해서 몇몇의 리조트를 선택했고 많은 리조트 중에 바카루,아야다, 쿠라마티, 올후벨리을 선택해 공식홈페이지도 확인하고 여행사에 견적도 요청 후 선택했습니다.
보통 개별 여행을 하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경우가 많은데 몰디브의 경우는 지역의 특성과 위치로 여행사(투어민, 트레비아)를 통한 선택이 가격도 조금 더 저렴하고 특전도 누릴 수 있어서 더 선택 같았습니다.
결국 저희는 몰디브 럭셔리 리조트 바카루를 예약 후 다녀왔습니다 .
마지막으로
각자의 몰디브 리조트 선택팁을 적어보고 어디에 더 중점을 두고 선택할 지를 파악한 후 예산에 맞게 선택한다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특별한 몰디브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